코로나 이후 불을 뿜던 주식시장은 최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코스피는 2600선까지 곤두박질치며 힘든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이럴 때 한 종목에 몰빵을 하신 분이라면 정말 어려우실 겁니다. 그 종목이 방어를 잘 해주면 상관없지만 순식간에 수십 % 가 빠질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항상 분산투자를 권하고 일일이 기업을 분석하기 어려운 신 분들에겐 미국 ETF를 권합니다. 미국 ETF는 한국 ETF보다는 안정성과 성장성이 모두 높고 수익률도 훨씬 괜찮거든요. 게다가 주가 하락 방어를 그 어느 나라보다 잘 해주니 이만한 효자 ETF도 없죠. 그래서 오늘은 미국 ETF의 개념과 대표적인 미국 ETF인 QQQ, SPY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TF
ETF란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인덱스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 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을 말합니다. 그러면 또 인덱스 펀드가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겠죠?
인덱스 펀드란 주가지표의 변동과 동일한 투자 성과의 실현을 목표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뜻합니다. 무슨 말인지 어렵죠? 쉽게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흔히 우리가 보는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기준을 100으로 뒀을 때 과거보다 전체 시장의 시가총액이 얼마나 커졌는지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그러니까 코스피가 2600이라는 것은 기준일보다(보통 첫 시작을 말하죠.) 26배 시가총액이 커졌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기업의 주가가 똑같이 5%가 빠져도 시가총액이 큰 기업이 하락한 게 시가총액이 작은 기업이 하락한 것보다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잖아요? 이를 반영하기 위해 만약 시가총액이 1조인 기업을 1주를 샀으면 시가 총액이 10조인 기업은 10주를 사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을 인덱스 펀드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시가총액이 높은 기업이 하락하면 포트폴리오의 주가도 더 많이 떨어지게 되는 거죠.
펀드는 많이 들어보셨죠?근데 펀드는 펀드매니저들이 운용하지 저희가 직접 사고팔진 않잖아요? 그래서 이러한 인덱스 펀드를 실제 투자자들이 직접 사고팔 수 있도록 만든 것이 ETF입니다. ETF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앞서 인덱스 펀드를 설명하기 위해 말씀드린 주가연계 ETF의 예시로 대표적으로 KOEDX를 들 수 있는데요. 이는 코스피 지수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같이 하는 ETF입니다. 이렇게 전체적인 것뿐만 아리라 메타버스 ETF 전기차 ETF 등 특정 산업에 속하는 기업만 모아놓은 ETF도 있습니다.
QQQ
QQQ는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상품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주식 처음 하시는 분들에게는 무조건 ETF, 그 중에서도 QQQ를 추천드리는데요. 과거에는 잠시뒤 설명드릴 SPY ETF가 더 인기가 많았습니다. 매우 안정적이면서 수익률이 높은 알짜배기 ETF였거든요. 그러나 코로나 이후 신생산업이 커지면서 전통기업보단 성장동력이 큰 성장주들이 대거 포지만 나스닥을 기반으로 한 QQQ가 SPY의 수익률이 뛰어넘게 되었습니다. QQQ에 속한 기업들은 대부분 미래 먹거리 들이라 전망이 매우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QQQ란 대표적인 미국 기술주 상품으로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 지수로 삼고 있습니다. 나스닥 상위 100개 기업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는 이야기인데요. 나스닥은 미국 기술주들이 대거 포지한 시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QQQ에도 기술주들이 많죠. 앞으로의 전망이 더 기대되는 게 QQQ가 처음 출시 된 1999년 주가는 53달러, 약 6만 5000원 이었습니다. 23년이 지난 QQQ의 주가는 354달러, 43만 4000원 입니다. 이는 매년 8%가 넘는 수익률을 보인 건데요. 코로나 시기 20%가 넘는 연 수익률을 기록한 걸 보면 역시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잡은 최고의 ETF라 할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운용보수가 0.2%로 다른 ETF에 비해선 다소 비싼 편이란 겁니다. 하지만 기술주가 많은만큼 시장이 성장할 땐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다는 점에서 이정도는 배제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배당률은 0.43%로 높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성장주 위주이다 보니 배당률보다는 기업의 재투자 하는 경우가 많아서로 해석됩니다.
SPY
SPY는 전통의 미국 ETF로 QQQ 못지않게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미국 ETF입니다. 저도 주식을 처음 공부할 때 여러 매체에서 ETF를 살 거면 SPY를 사라는 소리를 들은 만큼 SPY도 정말 안정적이면서 수익까지 챙겨주는 알짜배기 ETF라 할 수 있습니다.
SPY는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그러면 이번엔 S&P 500이 뭔지를 아셔야겠죠? S&P 500이란 standardandpoors(S&P 500)에서 미국에 상장된 500개 기업들을 시가총액에 따라 순서를 정한 리스트입니다. 이 리스트에 포함되면 SPY에도 편입된다는 말이므로 매년 어느 기업이 이 리스트에 포함되냐 안 되냐가 주요 쟁점이고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이 미친 상승률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SPY는 우리나라 투자자뿐만 아니라 외국 투자자들에게도 매우 매력적인 상품으로 흘러들어오는 돈이 엄청 많다 보니 S&P 500에 편입됐을 때 S&P 500 지수와 SPY 지수를 맞추기 위해 주식을 대량 매입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수밖에 없으니 미리 사 놓는 것이죠.
S&P는 미국 대형주 TOP500을 모아 놓은 것이기 때문에 안정성 면에선 최고라 볼 수 있습니다. 운용수수료 또한 0.09%로 QQQ에 비해 반 이상이 싸죠. 또한 93년도에 상장되어 지금까지 이어올 만큼 신뢰가 두터운 ETF입니다. 그렇다고 안정하기만 하고 성장성이 없는 것도 아닌 게 IT분야가 26.62%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경기회복과 맞물려 28.59%라는 높은 수익률도 기록했었습니다. 최근에는 전쟁으로 인해 -3%의 하락을 겪고 있지만 28% 오르고 3% 내리는 ETF에 투자 안 할 이유는 없겠죠?
또한 배당률은 1.31%로 분기 배당까지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 ETF인 QQQ와 SPY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두 ETF모두 정말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는 ETF이지만 이는 모두 장기투자를 했을 때 이야기 입니다. 이런 좋은 상품도 떨어지면 팔고 오르면 사고를 반복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잃을 수밖에 없다는 점 잘 인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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