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발발한 전쟁이(사실 일반적인 침략이자 침공이죠) 장기화 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 조차 4월 말에서 5월 초 정도를 전쟁 종결시기로 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사실 현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완전히 점령 가능하다 해도 이렇게 장기전으로까지 끌고 갈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러시아 입장에서는 속전속결로 끝내려 했겠지만 말이에요. 이번 시간에는 러시아는 왜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할까? 푸틴의 속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한민족

2021년 7월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대통령 웹사이트에 직접 올린 글이 있습니다. 그 글에서 푸틴은 러시아인, 우크라이나인 ,벨라루스인은 모두 고대 루스의 후예다.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 루스라는 나라는 지금의 키이우, 우크라이나 수도 유역의 있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러시아 말로 키예프 루스국이라고 역사책에 나오죠. 우리나라도 치면은 고조선 격입니다. 러시아 역사책을 사면 가장 첫번 째로 나오는 나라죠. 여기까지만 말해도 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갖지 못해 안달인지 감이 오시죠? 이제 조금 복잡한 역사를 말씀 들리게요. 블라드미어라는 키예프의 왕이 있습니다. 이 왕은 키예프 루스의 왕이기도 했지만, 노브고로드라 공국이라고 지금의 러시아 지역에 세워진 왕조를 지배하던 왕이기도 했습니다. 즉, 키예프 공국은 지금의 우크라이나, 노브고로드 공국은 지금의 러시아가 된거죠.

우리로 치면 고조선 격인 나라의 한 왕이 두 나라를 통치한 걸 가지고 지금까지도 영토주장을 하고 있냐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 종교적 이유로 들어가볼게요. 우리나라도 삼국 시대에 불교를 받아들인 왕들이 나오고 중요하게 배우고 있죠? 블라드미어 왕은 그리스 정교를 받아들입니다. 즉, 우리도 불교를 받아들인 이유가 백성을 한데 모으기 위해서였잖아요? 블리드미르 푸틴이 지금 주장하는 것도 우리의 선조 왕인 블라드미어 왕이 종교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통합했으니 우리의 종교적 뿌리는 하나다!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겁니다.

 

또한 소련과 서구 열강이 19세기 크리미아라는 곳에서 아주 큰 전쟁을 벌이는데요. 러시아인들은 크리미아라는 지역에 아주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크리미아라는 지역은 우리가 익힌 들은 크림반도고 2014년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뺏어왔죠. 즉, 러시아인들에게 우크라이나란 우리로 치면 고구려의 역사일 수도 있어요. 영토는 작을지 언정 가장 화려하고 빛나는 시대를 함께한 지역이니 그 큰 땅을 갖고 있어도 작은 우크라이나 땅이 계속 탐이 나는거죠.


NATO 가입

어쩌면 러시아가 현재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전쟁을 치루는 가장 큰 이유로 여겨지는 게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이 아닌가 싶습니다. NATO는 2차세계대전이 끝나고 서방 국가들이 당시 강성했던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만든 북대서양조약기구입니다.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만들었으니 1991년 소련이 붕괴된 이후 그 목적을 잃고 해체가 되어야 했죠. 하지만 유럽연합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소련이 무너지긴 했지만 소련의 정신적 지주이자 가장 큰 영토를 차지하고 있던 나라인 러시아가 떡하니 버티고 있었고 소련 붕괴 초기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구 소련국들 사이가 나쁘지 않았거든요. 실제로 소련이 무너지고 CIS라는 새로운 연방을 만드는데 여기에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가 서명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 발생을 하죠. 여러분들도 알고 계시겠지만 결국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국가들의 힘겨루기에서 공산주의가 패하였고 세계 역사는 민주진영이 이끄는 대로 흘러갔습니다. 그 결과 구 소련의 회원국이자 동유럽과 가까운 여러 작은 국가들이 점점 NATO에 가입을 하게 되었고 NATO는 동쪽으로, 점점 러시아 가까이 자신들의 세력을 확장해 나갔죠. 그리고 이번에 우크라이나마저 NATO에 가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결단을 내린 겁니다.

아까도 말했다시피 우크라이나는 역사적으로도 러시아에게 중요하지만 만약 우크라이나가 NATO에 가입할 경우 러시아와 NATO는 바로 국경을 맞대게 됩니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가장 불편한 일이 벌어지는거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NATO 가입을 서두를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이미 우크라이나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당선 이전 친러 성향의 대통령으로 인해 부패할대로 부패한 상황이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은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뿐이라 생각해 서둘렀지만 뭐... 결과는 기존 NATO 회원국인 미국과 유럽연합의 미온한 반응으로 우크라이나의 NATO가입 이전 전쟁이 터졌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을 치르는 이유를 역사적 요인 하나, 현대적 요인 하나씩 알아봤습니다. 사실, 위 두 요소 다 러시아의 돌발행동이 벌어진 이후 이를 해석하기 위해 하는 말이고 진짜 속내는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만 알겠죠. 결국 신난 나라는 우크라이나라는 작은 나라를 이용해 러시아의 완벽한 몰락을 아무런 출혈 없이 바라보고 있는 미국과 EU네요. 하루 빨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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