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의용군에 대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근 UDT 예비군 대위가 참전해서 큰 화제가 됐었죠. 러시아에 침공당한 우크라이나를 지키기 위해 의용군으로 간 인원이 52개국 2만 여명에 달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초기에 이들이 잘 훈련된 군인으로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톡톡한 공을 세울 것이라 언급했는데요. 실상은 전혀 달라 보입니다. 오늘은 우크라이나 의용군이 오합지졸로 평가받고 있는 현실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우크라이나 의용군


우크라이나 의용군

우크라이나 의용군은 의용군이라는 말에 걸맞게 국가에게 정식 파견한 적은 없지만 정의라는 신념아래 우크라이나를 지키기 위해 참전했습니다. 서방을 비롯한 자유주의 세력은 자칫 러시아와의 전면전으로 번지며 세계 3차대전이 일어날까 조심하는 모양세인데요. 당초 우크라이나는 그들이 고도로 잘 훈련돼 있다며 러시아를 도발하는 모양이었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의견입니다. WP는 지난 20일 우크라이나내 의용군의 현실을 전하면서 그들이 총도 방탄도 없이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특히 우크라이나의 언급과는 달리 이들 대부분이 총 한 번 잡아본 적 없는 사람들이라는 의견입니다. 한국의 경우 대부분의 남성이 군대에서 총 쏘는 법을 배워 이 말이 다소 어의가 없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모병제인 다른 나라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당연한 말입니다. 또한 의용군 중 다수는 현지에서 절망감을 느껴 다시 본국으로 귀국하는 모양세인데요. 우리나라도 아직 이근 UDT 예비군 대위는 귀국하지 않았지만 그와 함께 간 다수가 귀국하기도 했죠. 

문제는 우크라이나는 의용군으로 온 자들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우크라이나로 들어오는 의용군 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죠. 대다수가 총 한 번 잡아본 적 없는 경험 없는 자들이지만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최전방에 배치되면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AP 통신은 이들을 오합지졸(ragtag)라며 다소 직설적으로 말했고, 특히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의용군들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끝나기 전까지 싸우겠다는 각서를 쓰면 월급을 3000달러 정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 역시도 순쉽게 갔다가 바로 도망칠 수 있는줄 알았는데 각서까지 쓰니 정말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 나오겠네요...


정치적 목적

한편 일각에서는 이들의 훈련상태 외에도 우크라이나가 의용군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WP에 따르면 지원을 하더라도 앞서 언급한 계약이 늦춰져 자연스레 입국도 늦어진다는 겁니다. 게다가 이들이 싸우기 위해선 보급이 필순데 보급마저 원할하지 못해 15일도 방탄헬멧 하나 받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즉, 아무런 장비도 제공하지 않은채 최전방에서 수도인 키이우와 군사시설을 지키라고 하고 있는거죠.

 

또한 우크라이나가 의용군을 모집한 이유가 군사적 목적이 아닌 정치적 선전 목적이라는 시각도 팽배합니다. 공식적으로 서방 민주주의 세력이 군사 동원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 전쟁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국한되지 않고 세계로 넓힐려는 목적이라는 겁니다. 최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계속해서 세계 3차대전을 언급하는 것을 보면 일리 있는 말입니다. 이 외에도 우크라이나가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을 러시아에 세계에 보여줄 수 있다는 겁니다.

이에 러시아가 발끈했습니다. 의용군은 국가에서 정식 파병하지 않았으므로 국제법상 군인이 아닙니다. 따라서 국제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므로 생포 시 포로의 지위를 인정받지 못해 안위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러시아는 의용군들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겠다고 경고했죠. 특히 이번 의용군 사태로 제 3세계가 전쟁에 휘말릴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우크라이나 의용군 이근 대위를 통해 알게 됐는데요. 처음엔 저도 군인 출신들이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간 줄 알았으나 개인이나 우크라이나 국가나 서로의 다른 이익 목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전쟁도 빨리 끝나고 우크라이나 의용군들도 무사히 복귀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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