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최신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남부 도시 마리우풀이 함락 위기라는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의 마리우풀은 현재 대부분 러시아군에 점령당한 우크라이나의 남부 얼마 남지 않은 남부 도시 중 하나로 현재 치열한 시가전이 벌어지는 곳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 개시 후 줄곧 잘 버티고 있지만 식량, 탄약 등이 떨어지면서 점점 러시아군에 밀리고 있는 모습인데요. 우크라이나의 마리우풀 현재 상황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우크라이나 마리우풀


마리아풀 함락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기사 많이들 보셨을 텐데요.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건 수도 키이우에 국한된 이야기지 이미 우크라이나의 많은 동남부 도시들은 러시아의 손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남부 도시 마리우풀은 전쟁 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러시아군에 포위되었고 지난 몇 주간 무차별 폭격을 받았었는데요. 아무래도 시가전이다 보니 방어하기가 수월했고 미국과 서방의 지원으로 지금까지 잘 버텼지만 얼마 가지 않아 함락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러시아 군은 탱크를 앞세워 시내에 진입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안타까운 건 군인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민간인의 피해도 계속해서 늘고있다는 겁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작은 동남부 도시에 몇 주 동안 화력을 집중하는 이유는 마리우풀이 우크라이나 동남부의 요충지이기 때문입니다. 마리우풀은 우크라이나의 항구 도시로 선박이 정착할 수 있어 전략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양상을 바꿀뿐만 아니라 러시아가 마리우풀을 차지할 경우 서방세력에 더 가까이 함대를 위치시킬 수 있는데요. 현재 마리우풀에 러시아군 뿐만 아니라 친러 분리주의 반국 세력까지 도시 중부에 입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마리우풀은 러시아가 2014년 합병한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잇는 곳이기 때문에 화력을 더 집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군이 도시 내부로 더욱 깊숙이 진격하면서 우크라이나 군이 도시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풀 시장마저도 모든 것을 쏟아부었지만 적의 규모가 너무 크다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하였습니다.


민간인 피해

더욱 비극적인 건 러시아군의 총탄이 향하는 건 군대 뿐만이 아니라 민간인도 포함돼 있다는 겁니다. 차에서 두 손을 올리고 항복의사를 표명하며 내리는 우크라이나 민간인에게 총을 쏘는 영상이 논란이 됐었는데 그와 같은 일이 지금 우크라이나의 흔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마리우풀에는 유럽에서 가장 큰 야금 공장 가운데 하나인 아조우스탈 제철소가 있습니다. 상당히 중요한 자산인 만큼 이를 둘러싸고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의 치열한 전투가 있었는데 현재 제철소 시설 대부분이 파괴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마리우풀 극장 건물에 갇힌 민간인의 구조도 러시아군의 진격으로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어리인가 있으니 폭격을 하지 말라고 러시아어로 쓴 단어가 아직도 남아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마리우풀에서는 4만 명의 시민이 피난을 떠났고, 2만 명의 시민이 대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 14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군은 인도적으로 민간인의 피난을 위해 통로를 개설 했지만 마리우풀 안에 갇힌 시민은 상당수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함락위기에  처한 마리우풀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마리우풀 지금까지 3주가 넘게 잘 버티고 있지만 참... 쉽지 않아 보입니다. 러시아는 민간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하루 빨리 수용 가능한 조건을 내걸어 우크라이나와 협상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세계에 다시 평화의 햇살이 떠오르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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